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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둘이 함께 고개를 갸웃했다.커다랗게 발을 내딛는 듯한 한 덧글 0 | 조회 101 | 2021-04-26 14:03:15
서동연  
그리고 둘이 함께 고개를 갸웃했다.커다랗게 발을 내딛는 듯한 한마디였다. 가까스로 막고 있던 것을 한번에 터트려내,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방류를 만들어내는 듯한 그 한마디.두꺼운 방화복은 얼굴도 몸의 윤곽도 전부 가려 주지. 인상도 연령도 모르게 돼. 그걸 좀 빌린 뒤, 안전히 포위망을 빠져나가자고.마치 말을 가로막듯이 뇌신 토르는 한손으로 앞머리를 쓸어올리며 가늘디가는, 그리고 긴 한숨을 내쉬었다. 카미조가 눈썹을 찡그리자, 거기에 덧붙이듯이 뇌신 토르가 말을 이었다.어찌됐건, 무슨 방법이건 간에, 어떻게 해서도 죽일 수 없다는 것이 악취미적인 종교재판으로 증명된 녀석이야. 설령 그 녀석이 학원도시의 우두머리의 의도에 반하는 존재라고 해도, 암살로 간단히 끝날 녀석은 아니라는 거지. 그 녀석이 방긋이 웃으며 온 세상을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우두머리님의 의도는 깨져 버리고 말아. 하지만 방금도 말했듯이 녀석을 죽여 이 세상에서 배제할 수도 없어. 곤란해진 우두머리님께선 어떻게 이 사태를 수습할 거라 생각해?라스트오더도 그녀와 같이 의자에 앉으면서도, 어쩐지 턱에 손을 대고 뭔가를 아는 듯한 표정을 지우지 않는다.아, 아아문제는, 이 현대 사회에서 평범하게 보고 듣는 것 이외에 효율적으로 정보를 얻을 방법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. 학원도시의 서고 같은 곳은 주의가 필요하겠지요.올레루스는 이어 말했다. 아마도 이런 거친 일에 전문인 영국 청교조차도 모르는 정보를 말이다.미코토가 그런 생각을 한 직후였다.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, 곁에서 보고 있던 카미조는 이해할 수 없었다. 하지만, 정체불명의 공격이라곤 해도, 그리고 기습적인 일격이었다고 해도, 배기지 시티를 그만큼 석권하고 있었던 그렘린의 정규 전투요원인 뇌신 토르가 단 일격에 쓰러진 것이다.벽과 바닥을 완전히 덮어, 원래 색이 뭔지 모르게 되어 있었다. 새 양복에 백의를 걸친 여성은 바닥을 밟고 있었지만, 그 감촉도 콘크리트의 감촉은 아니었고, 하얀 바닥은 부자연스레 맥동하고 있었다.뭐라고?일단람제와 한 쌍을
설마 생각하는 건데, 정말로 이 정도로 날 죽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하나?하필이면 왜 이런 타이밍에서인가.윽!?보고 지나치지 말아야할 것을 지나친 듯한 느낌이 들었다.그건 카미조 톹우마의 학생수첩이었다.그것이 프로일라인 크로이트네.편의점 앞 ATM은 수수료가 들잖아. 은행 ATM기 꺼지기 전에 다녀 와.불만이 있음 주문하질 말던가 것보다 난 캔 커피에도 불만이 없는 녀석이라 말야..아르바이트생이라고 하기보다는 원래라면 그도 일단람제 때문에 자기 학교의 준비를 해야 되는 신세인 것이다. 그런 고로, 같은 학급 친구에게 들켰다간 꽤 귀찮은 일이 되는 입장인 것이다. 흔히 배신자라고 불리는 일단람제 특유의 포지션인 것이다.뇌신 토르에게선 답이 없었다. 카미조는 연산형 충격 확산형 복합소재를 본 채로 다시 한번 소리쳤다.무한한 가능성이라는 말은 좋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, 그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는 반면, 부정적인 쪽으로 흘려갈 가능성도 그만큼 있다는 걸 의미하는 거야.잠자코 듣고 있자니 마음껏 짖어 주시는걸그래. 난 말이다. 내가 내 멋대로 해 온 일 때문에 내가 모르는 곳에서 누군가가 휘말려 버리는 게 맘에 안 든다는 말이다!통괄이사장의 장난감이 밖으로 탈출한 모양이라나 봐요. 안티스킬으론 대처할 수 없겠죠. 정보를 봉쇄중이긴 하지만,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선 당신의 힘이 필요해요.지금 당장 마스크를 벗고, 전극도, 수혈용 튜브도 떼어넨 뒤 병원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지만, 바이탈사인에 이상이 생기면 의사들이 달려올 것이다. 먼저, 자신이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.뇌신 토르는 히죽히죽 웃으며그 직후였다. 그 이름으로 불린 누군가는, 은발 사이로 뇌신 토르를 살짝 바라봤다. 그녀는 약간 고개를 기울이고, 어떠한 의문점을 풀려고 하는 듯이 보이기도 했다.카미조는 먹다 만 햄버거를 포장지 채로 쟁반 위에 올려놓았다. 식욕이 단숨에 사라지는 얘기였다. 자신의 목적을 위해, 학원도시를 싸움의 불길에 휩싸이게 만들려 하고 있는 것이다. 그것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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